이 건물은 형무소 관리 부문의 주축이 되는 건물로, 최고 책임자인 형무소장실을 비롯하여 회의실, 총무과, 계호과,
용도과, 교육과, 작업과의 각과로 나누어져 있었다. 목조 단층건물, 우진각 기와 지붕으로 지붕창이 있다. 지붕창은 합계 6군데가 있으며 반원 아치창으로 되어 있다.
좌우 양끝 후방에 양날개를 연장시켰고, 정면의 맞배지붕 박공에 반원 아치의 도머 창을 설치했다. 상부에 꼭대기 장식으로 귀면 기와를 얹은 맞배지붕 박공에 반원 아치의
박공 미장을 하였으며, 안쪽으로 서양식 창을 배치하고 그 아래 쪽에는 같은 미장의 귀면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의 차대는 곳을 두었다. 지붕 골조은 킹 포스트 트러스로,
삼각형의 피라미드를 이용한 목조 트러스 구조이다. 팔작지붕 구조의 현관은 기둥머리장식을 한 각기둥이며 처마벽에 욱일장이 장식되어 있다. 외벽은 판재 부착
페인트 도장, 허리 부분은 수직 판재 부착으로 내리닫이창이붙어 있다. 내벽은 회반죽풍 마무리로, 요소에 장식을 넣은 안경석(메가네이시)이라 불리는 스토브 굴뚝 구멍용
응회암이 끼워져 있다. 천정은 회반죽풍으로 마감하여 요소에 둥근 모양의 중심 장식이 붙어 있었다. 여기저기에 의장적인 처리가 이루어진 메이지 시기 관청 건축의
전형이라 하겠다. 하늘색과 회색 외관 청사에 전기가 켜지면 아바시리의 사람들은 "북쪽끝의 불야성"이라 불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