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야채가 부족하게 되는 아바시리에서는 가을에 수확한 야채를 월동용으로 절여 저장하였습니다. 한 번
식사에서 수용자들에게 배급되는 절인 채소의 양은 약 25그램으로 "단무지"로 치면 3조각 정도였습니다. 여름철에는 양배추, 배추, 오이 등 새로 수확한
야채를 절여 먹고, 서리가 내릴 무렵이 되면 형무소 안 공터에 통나무로 틀을 세워 단무지용 무 말리기가 시작됩니다. 이십오석통이라는 직경과 깊이 모두 1.6미터인
거대한 통에 약 3000개의 무를 절였습니다.